7. 상자 밖으루 나가자
참고 - 8. 상자 밖에 있는 사람을 읽고
다양한 사람들과 협업을 하면서 많은 고민,생각들을 하게 되었다.
누군가의 행동이 나와 맞지 않아서, 그 사람을 불편하게 여겼거나,
누군가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아서, 그 사람의 행위를 문제 삼았던 순간들이 있다.
여기까지는 솔직히 문제없다고 생각한다.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일하면 당연히 만들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라고 생각한다.
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 부터다.
누군가가 모종의 이유로 싫어지면, 나는 자연스럽게 그 사람이 그 싫은 행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....
오히려 그 사람이 개선되면 실망하고..
왜일까?!
곰곰히 생각해봤더니, 내가그 사람에 대한 틀을 만들어두고, 그 사람이 그 틀안에서 행동하는 것을 기대했던 것 이다. 즉 나의 예측과 판단이 맞을거라는 기대를 하는거고, 내가 옳았다는 것이 증명되길 기대한다.
이계 지속되면 우리는 끊임없이 삐걱댄다. 절대 좋은 협업을 할 수도 없고,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도 없다.
나의 이런 태도로 인해서 그 사람이 번아웃이 오거나, 디모티베이션 될 수도 있는거다.
최근에 스스로가 또 다시 상자안에 들어가있다는 것을 깨닫고 아차 싶었다.
다른 사람들이 잘못하고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마라. 그들을 돕기 위해 당신이 올바르게 행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춰라.
누가 잘못하건 아니건은 '나에게' 크게중요하지 않다.
나에게 중요한건 그 사람을 어떻게 도울까?이다.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.
그의 잘못에 집중하면, 그게 더 크게보인다. 그러면 나 역시도 그의 잘못 = 그 사람이라는 공식에 갇혀버리는 것이다.
그래서 요즘은 내가 다시 상자안으로 들어가려고하면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스스로에게 말한다.
이건 비단 업무에서뿐만 아니라, 일반적인 인간관계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한다.
이것만 고쳐도 많은 문제들이 해결된다.